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실무회담 개최를 환영한다.
조속한 합의를 통해 다가오는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길 바란다.
북한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제안한 추석맞이 이산가족 상봉에 화답한 것을 새누리당은 적극 환영한다. 순수 인도주의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에 북한이 응한 것은 지난 14일 개성공단 재개 합의에 이어 남북이 또 하나의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온 가족이 한데 모여 가족의 정을 나누는 추석을 앞두고 오매불망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 해온 우리 국민들에게는 가뭄의 단비만큼이나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는 남한의 신청자만 해도 약 7만 3천 명에 달하며, 그중 절반은 80대 이상이라고 한다. 이분들의 좌절감과 가족에 대한 애끊는 그리움을 남북 당국은 결코 외면해서는 안된다. 실무적으로 조속한 합의와 진행을 통해 추석을 맞아 꼭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더불어 북한 당국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실무회담 개최를 제안해 온 것에 대해 정부는 신중한 검토를 통해 원만한 답변을 내놓기를 바란다.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별도의 문제로, 패키지로 묶어서 해결할 사안이 아니며, 당장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만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먼저 남북 당국이 풀어내야 할 것이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을 남과 북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한 상생의 남북관계 형성에 큰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북한 당국의 긍정적인 답변이 나온 만큼 정부는 한반도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이산가족의 올 추석 상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새누리당은 원활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13. 8. 19.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유 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