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19일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나온 조명철 의원의 일명 ‘광주경찰’ 발언이 취지와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키자, 오늘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최고중진연석회의를 통해 “우발적인 발언이라 하더라도 여야 간에 국민통합을 해칠 우려가 있는 지역적 민감발언이 있었던 점을 당대표로서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미 지난 4월 당시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해당 경찰을 ‘광주의 딸’이라고 일컬은 바 있으며, 박영선 의원은 청문회에 출석한 김용판 전 경찰청장을 ‘진골 TK(대구경북)’라고 지칭하며 “증인이 서울청장에 재임할 당시 국정원 사건 수사를 맡았던 핵심 수사라인 전원이 영남 출신이고 한 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다 TK(대구경북)다.”라고 밝히는 등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여야 모두 자신들의 발언과 행동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정치를 개혁하고 선진국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여야간의 공방 와중에 혹시라도 국민들에게 상처가 될 만한 발언이나 행동이 있었다면, 취지와 상관없이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 정당으로서, 또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마땅한 도리이다.
민주당은 지역감정을 정쟁에 이용하려는 불순한 의도는 접어두고, 오히려 본인들이 행한 지역감정 조장 발언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아울러 이제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민생과 국정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13. 8. 21.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유 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