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장판교에서 장비가 조조의 100만 대군을 혼자 막아냈듯이……”
“바다와 육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전술운용의 폭을 넓히는 수륙양용차처럼 ……”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이 발언은 지난 25일 “원내외병행투쟁을 하겠다”는 민주당 대변인 브리핑의 한 대목이다.
정치를 대화가 아닌 대결구도로 인식하고, 여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뿐만 아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포기한다고 말한 적이 없고, 광장에 나오고 나서 단 한 번도 국회일정을 거부한 적이 없다”면서도 “새누리당의 단독국회와 부실심사 강행에 동의해줄 수 없다”고 말해 사실상 앞뒤가 맞지 않는 궤변을 늘어 놓았다.
민주당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여야합의는 없다는 식의 전형적인 생떼쓰기 정치다.
특히, “을지로위원회가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민생을 확실하게 챙기는 제 1야당의 모습”을 운운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더욱 가관이다.
민주당의 국회일정 발목잡기에 을지로위원회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민주당은 수륙양용차를 기대하는지 몰라도 물과 뭍을 오가다가 자칫 오리처럼 뒤뚱거릴 경우, 민주당 지지자들마저 실망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민주당은 흉물스런 광장의 천막을 걷고, 국회에서 여당과 함께 대결이 아닌 대화의 민생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이다.
2013. 8. 27.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박 재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