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오늘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나치의 만행에 사죄한 것을 언급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원 댓글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공당의 대표로서 귀를 의심케하는 발언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과반수 득표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박근혜 정부가 나치정부라도 된다는 말인가.
김한길 대표가 어제 4.19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는 새누리당을 독재정권, 쿠데타 세력으로 몰아세웠다.
명분없는 장외집회를 한달여 끌어오면서 심신이 지친 민주당의 처지를 이해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제1야당의 장수께서 상황 판단을 못하고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는다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지금 우리나라는 이석기 의원의 사태로 커다란 충격과 혼란에 휩싸여 있다.
민주당은 이석기 의원 사태를 낳게 한 원죄를 안고 있는 세력 아닌가.
민주당이 먼저 할 일은 지난 총선 등에서 통진당과 연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석고대죄하는 것이다.
그리고 국회로 돌아오는 일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김한길 대표의 나치발언, 독재정권 발언에서 보듯 추진력을 상실한 장외투쟁을 계속 강행한다면 그것은 자해행위일 뿐이다.
민주당과 김한길 대표, 부디 평정심을 찾기 바란다.
2013. 9. 9.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김 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