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벌써 100일 정기국회 회기중 10분의 1이라는 소중한 시간이 지나갔다.
장외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민주당이 아직 수사중인 국정원 댓글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청와대 회동 등을 고집하고 있다.
국정원 댓글 논란은 앞으로 사법당국을 통해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그 결과에 따라 책임소재를 따지고 국정원 개혁안을 논의하는 게 순서다.
새누리당이 야당의 요구에 수차례 양보하며 국정조사를 수용했는데도, 국정조사 중 거리로 나간 민주당이 다시 국회 복귀를 위해 여당에 조건을 내세우고 명분에 메달리는 것은 너무도 억지스럽다.
장외투쟁을 중단하기 위해 여야가 흥정하듯, 여당이 야당에게 명분을 만들어주는 것은 과거 프레임이다.
국회 선진화법이 무엇인가. 다수당이 숫자의 물리력으로 일방적인 의사진행을 하지 못하게 하는데 있다.
그것은 역으로 소수당(야당)에게는 ‘국회안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거리로 나가지 말라’는 취지가 담겨있는 것 아닌가.
민주당이 지난해 어렵사리 제정된 국회선진화법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당장 노숙투쟁을 끝내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
이것이 국회선진화법의 정신이고, 우리 정치가 가야할 선진화의 길이다.
국회가 파행을 계속하는 데 대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국민앞에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다.
새누리당은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돼 산적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국민의 행복지수를 끌어올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야당의 마음을 헤아리고 포용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13. 9. 10.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김 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