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상회담 회의록을 삭제하라”
세계적 첩보영화의 주인공, 007 본부의 국장으로부터 하달받은 작전내용이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말 청와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지시한 내용으로 회의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동영상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사초 폐기’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도 역사를 지우려는 시도와 그 행위에 대해 용납하지 못할 일이다. 정략적 차원에서 비호한다거나 적당한 타협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뿐만 아니다. 누가, 무슨 이유로, 대화록을 삭제했는지와 더불어 그 과정에 무능과 무책임이 드러난 관계자들을 밝혀내는 것도 중요하다.
잘못된 역사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할 후대를 위해서라도 더욱 그렇다.
이번 기회에 여야는 남북정상회담 음원을 공개함으로써 ‘NLL 포기발언’과 ‘굴욕 정상회담’ 여부를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지친 국민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줘야 할 것이다.
2013. 10. 8.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박 재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