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내정된 것에 대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무죄 만들기를 위한 ‘2013년 신(新) 긴급조치’가 실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민주당의 ‘생계형 정쟁’이 날로 기승이다.
특히, 김 대표의 반대 이유 중 하나가 김 총장 내정자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측근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소도 웃을 일이다.
검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검찰총장, 법무부장관을 차례로 지낸 김 실장이 잘 모르는 검사가 있다면 오히려 그것이 비정상 아닌가.
또 다른 문제는 김 대표가 “상부의 뜻에 따르지 않고, 열심히 수사한다는 것을 항명으로 규정하고 감찰하면서 특별수사팀을 쫓아냈다”는 발언이다. ‘항명’을 “열심히 수사한다”는 것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김 대표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민주당 당직자들을 ‘항명’이 아닌 “열심히 정치한다”고 칭찬할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가을 무 꽁지가 길어지면 겨울이 춥다”는 속담이 있다. 국정원 댓글사건과 NLL 관련의혹에서 한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연일 정치공방에만 몰입해서는 현재의 낮은 정당 지지율도 불안한 판이다.
마침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가 담화를 통해 국정원 댓글사건과 NLL 관련 의혹에 대해 “정부는 사법부의 판단과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무 꽁지가 더 자라지 않도록 멍석을 깔았다.
민주당은 정쟁을 위한 ‘무기’를 녹여 경제회복을 위한 ‘쟁기’로 만드는데 새누리당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그 길만이 과거 집권경험을 갖춘 제 1야당의 면모를 국민들께 과시하고, 잃어버린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는 첩경이 될 것임을 민주당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2013. 10. 28.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박 재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