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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은 민심온도(民心溫度)가 마이너스임을 직시하라.[논평]
작성일 2013-11-11

  민주당은 지난 10일 101일 만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했던 천막을 접고 오늘 여의도 당사로 돌아왔다고 한다.


  겉으로는 연대기구의 출범을 이유로 철수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각종 여론조사 및 지난 10월 30일 재보궐선거의 결과로써 민주당의 꽉 막힌 무단점유 천막정치가 국민 다수의 지지도, 성과도 얻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철수한 것은 아닌지 싶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특검제 주장과 인사청문회를 볼모로 내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보이콧하고 있다. 겉으로는 ‘민생정치’를 외치며 ‘정치파업’을 주도하는 민주당, 누구를 위한 특검이고, 누구를 위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지 묻고 싶다.


  새해 예산안 처리가 이대로라면 법정시한(12월 2일)을 준수하기는커녕 연내에 국회 본회의 통과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대한민국에서도 준예산 편성사태로 확산 될 수 있기에 심히 우려된다.


  정치(政治)는 서로에 대한 ‘감정 싸움’이 아니다.  특히 국회(國會)는 국민들이 선출한 의원을 구성요소로 하는 합의체(合議體) 이자 ‘민생대리기관’이다.


  툭하면 국정과 민생을 볼모로 외통수만을 고집하는 민주당, 당의 전략부재 및 계속되는 악수(惡手)가 자충수로 돌아올까 안타깝기만 하다.


  오늘 서울 아침의 온도가 영하 1도였다. 잔뜩 웅크리고 출근길을 재촉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민주당도 현재 민심온도가 마이너스임을 직시하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잔뜩 웅크려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을 위한 법안처리에 새누리당과 협의하여 제1야당다운 성숙한 모습을 이제라도 국민께 보여줘야만 한다.


2013.  11.  11.
새 누 리 당  상 근 부 대 변 인  최 정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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