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 도발 두둔 발언’이 일파만파다.
사실을 호도하면서까지 얼토당토않은 강론을 했던 박 신부도 문제이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분명히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던 민주당의 ‘말따로 행동따로식 행태’는 더 큰 문제다.
법안, 예산안 처리 등 현안이 산적한 국회가 여야간 기싸움으로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한낱 말장난으로 끊임없이 또 다른 불씨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박 신부를 “사제복 입은 혁명전사”라고 표현한데 대해 민주당이 당장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 관리를 위해 ‘종교와의 전쟁’을 서슴치 않는다”고 한 것이 단적인 예다.
특히, 여당내 이간질을 부추기려는듯 ‘심기관리 경쟁’ 운운하는 것은 차라리 웃고픈(웃기고 슬픈) 마음까지 들 정도다.
역사교과서 논란이 한창인 때 새누리당 특정의원의 논리가 일본 우익인사와 비슷하다며 “차라리 친일파임을 커밍아웃하라”고 했던 민주당이다.
왜 이번에는 박 신부의 발언이 북한의 발언과 비슷하니 ‘차리리 종북임을 커밍아웃하라’고 당당히 말하지 못하는가.
박 신부가 민주당의 텃밭인 전주교구 소속이라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심정적으로 우호세력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연평도 포격은 분명히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면서도 사실상 박 신부를 두둔하는 민주당이 어떤 정치적 유불리 계산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 있다.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포격을 가한, 그것도 민간인 거주지역에 포탄을 퍼부은 북한의 행동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기에 민주당은 박 신부의 발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이 땅을 피로써 세우고 지킨 그리고, 땀과 눈물로 건설한 이들의 분노를 민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모자라 조롱하는 것을 새누리당은 앞으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2013. 11. 27.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박 재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