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어제 “2012년 이루지 못한 것이 2017년으로 미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집착하지도 않겠지만 회피하지도 않겠다”던 문 의원이 ‘작심 대선행보’에 나선 것이다.
떡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을 사발이 아니라 솥째 들이마시는 격이다.
오는 9일 출간 예정인 ‘1219, 끝이 시작이다’라는 책의 마케팅 홍보 차원인지는 몰라도 문 의원의 최근 행보는 ‘보이스피싱’ 개그보다 더 국민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지난 대선 어르고 달래며 억지 단일화했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실체도 없는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상회하자 문 의원의 마음이 다급했던 모양이다.
뿐만 아니다. 일부 알려진 문 의원의 책 내용에 “평소 실력부족에 국정원의 대선공작과 경찰의 수사결과 조작발표 등의 관권 개입이 더해졌을 뿐”이라는 대목이 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대선불복’을 선동해 자신의 대선행보에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심각한 문제다.
문 의원은 입에서 나와버린 말과 시위를 떠난 화살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전직 대선주자로서의 무게감을 느끼도록 해야 할 책임감있는 정치인의 면모가 어떤 것인지부터 깊이 고민한 뒤에 책을 쓰든 낙서를 하든 행동하시길 문 의원께 바란다.
2013. 12. 2.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박 재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