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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의원의 대선재수 의지와 안철수 의원의 안타까운 영혼[논평]
작성일 2013-12-03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2일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에는 반드시 꿈을 이뤄야겠다”며 대선출마 의지를 밝혔다. 문 의원은 또 “만약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이 벽에 막히거나 상황이 달라져 민주당과 함께 한다면 민주당을 혁신하는데 권한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재수(再修)를 위해 안 의원과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영혼을 팔지 않았다”고 울먹이며 지난해 대선가도에서 철수(撤收)했던 안 의원의 영혼을 농락하는 발언이기도 하다.


  ‘맏형’을 자처하면서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을 등에 업고, 시종일관 무소속 후보를 어르고 달랬던 문 의원이 아니었던가.


  “준비부족이었고 또 동네축구 하듯이 민주당도 준비가 부족했다”고 곧 출간될 자신의 책에 버젓이 적어놓는다면 안 의원의 상처난 영혼은 어디가서 보상받는다는 말인가.


  그때나 앞으로나 자신보다 지지율이 훨씬 앞선 후보에 편승(便乘)해 야권의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정치꼼수’는 이미 유통기한이 끝난지 오래다.


  “그 때 당시 후보직을 양보하는 게 옳았다고 생각한다”는 민주당 인사의 말을 곱씹어보고 전직 대선주자다운 신중한 언행을 문 의원께 당부드린다.

 

2013.  12.  3.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박 재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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