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민주당 인사들의 대선 불복성 발언은 결국 민주당이 지난 1년간 18대 대선을 부정선거로 몰아가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해왔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제아무리 치열한 정치적 공세라 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 하지만 권력에 눈이 먼 민주당 내 일부의원들은 헌법기관의 독립성과 정치적 발언의 자유를 빌미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의를 지켜야 하는 문제에서도 각종 패륜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양승조 최고위원 등 민주당 일부 의원들과 그리고 초선의원 21명이 연이어 지원사격을 하는 모습은 금도를 무시하고 계획된 대선불복의 행보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1년도 채 안된 시기에서 이렇게 노골적이고 체계적으로, 그것도 대선후보까지 직접 나서서 대선 불복을 행동으로 옮기는 역사가 이제까지 있었는가. 지난 30여 년간 우리나라에 대선 불복의 역사는 없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이를 지켜주는 역사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제대로 뿌리내리고 꽃피우게 한 중요한 기반이었다. 그러나 지금 문재인 의원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려는 반역을 자행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의원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다. 대선 직후 선거 결과에 당당하게 승복했던 문재인 의원의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최근에는 앞장서서 대선 불복성 발언을 하고 있다. 또한, 당내 일부 세력의 대선 불복 움직임에 대해서도 방관하며 할 말이 없다는 등 무책임하고 비겁한 정치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다.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어제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던 발언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는커녕 오히려 본인의 발언을 왜곡, 침소봉대하며 겁박하지 말라며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현 정국을 극단의 대결로 몰아가는 민주당 내 소수 의원들은 감히 대권에 도전할 역량은 부족해 당내 권력이라도 탐하기 위한 행보가 아닌가라는 생각에 그저 씁쓸할 따름이다.
진영 논리에 빠져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수준을 넘어 퇴행시키면서까지 온 나라를 정쟁의 수렁에 빠뜨리고 있는 민주당내 일부세력은 이제는 제발 이성을 되찾기를 바란다.
민주당 지도부는 말로는 대선 불복이 아니라면서도 소속 의원의 대선 불복 발언에 대해 “당의 공식 입장과 다르다”는 애매모호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민주당이 당내 대선 불복 발언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는 민주당의 공식입장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대선후보였던 문재인의원은 자신만의 목소리로 분명하게 선거결과 승복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 문 의원은 민주당발 대선불복으로 인한 국가 대혼란을 마감해야 할 책임을 다하고, 더 이상 국민들께 상처를 드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를 퇴보시키는 증오의 한풀이를 이제는 그만 접을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13. 12. 10.
새 누 리 당 대 변 인 민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