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늘 신당 창당 설명회를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고 한다.
창당도 하기 전에 여론조사 등에서 민주당을 압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 심장부까지 뛰어들었다.
그런데 오늘 4선의 중진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 역시 북 콘서트를 위해 광주를 찾았다고 한다.
추미애 의원은 얼마 전 한 방송에 출연해 “기성정치가 못마땅해서 한다고 하면 제도권에 몸담고 있던 기성 의원을 빼와서 하려하는 정치는 새정치가 아니다”며 “새정치를 하려면 거대권력을 상대로 하라”고 안철수 의원을 견제하는 날선 비판을 퍼부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민주당이 오늘 광주로 신당 세일즈에 나선 안철수 의원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한다. 당연히 비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떻게 정통 제1야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이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렀는가.
지난해 대선 패배이후 민주당의 1년을 보자.
NLL, 국정원 댓글 논란 등과 관련해 국회보이콧, 장외투쟁, 숱한 말 바꾸기 등으로 민생과 국회를 외면하고 급기야 대선불복 발언까지 나오는 퇴행적 정치의 1년이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친노프레임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리고 안철수 의원을 경계한다고 하면서도, 기회만 있으면 연대를 얘기하고, 급기야 지난 23일에는 대선불복성 특검 법안을 공동 발의까지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여 왔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추진하려 했던 철도민영화에 대해서도 노조에 동조하고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국회의원 100석을 넘는 거대야당인 민주당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과거’, ‘친노’, ‘안철수’ , ‘노조’에 끌려다니는 ‘사끌이’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아서야 되겠는가.
민주당은 이제라도 민생과 정책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제1야당으로서 당당히 홀로서기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2013. 12. 26.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김 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