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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은 인사청문위원장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논평]
작성일 2014-06-16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박지원 의원을 내정했다고 한다.

 

  그간 박 의원의 전력을 보면 후보 검증을 이끌어나갈 인사청문위원장의 자격이 박 의원에게 있는지 의문이다.

 

  박 의원은 지난 2003년 모 기업으로부터 대북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받아 옥고를 치른 바 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저축은행 2곳으로부터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도 관련 재판이 진행중에 있다.

 

  비리전력도 모자라 지금도 비리혐의로 재판중인 인사가 공직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해야 할 인사청문위원장을 맡겠다고 하니 그야말로 어불성설이고, 언어도단이다. 본인 스스로도 당당하지 못한 처지에서 도대체 누가 누구를 검증한다는 말인가.

 

  더구나 박 의원은 인사청문위원장을 자청해서 맡겠다고 했다는데 최근 문 후보자와 관련된 언행을 보면 더욱 부적절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된 문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분풀이라도 하는 듯 박 의원은 문 후보자를 겨냥해 악담을 쏟아내고 있다. 혹시 국회 인사청문회장을 개인적으로 분풀이할 기회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인사청문회는 후보자가 공직을 수행해 나가는 데 적합한 업무능력과 자질, 그리고 공직자로서 합당한 도덕성과 인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지극히 공적인 자리다. 따라서 인사청문특위의 위원장은 여야의 입장을 떠나 철저하게 객관적 위치에서 청문회를 이끌어가야 한다.

 

  이런 기준에서 볼 때 비리 혐의로 실형을 살았고, 현재도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재판중이며, 후보자에게 분풀이를 하겠다는 듯이 개인적인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사람이 청문위원장을 맡는다면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국민은 없을 것이다. 새정연은 박 의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는 게 마땅할 것이다. 박 의원은 그 전에 스스로 물러나서 자숙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2014.   6.   16.
새 누 리 당  상 근 부 대 변 인  최 정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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