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결국 우려했던 ‘야권 단일화’의 서막을 알리는 사태가 일어나고야 말았다.
어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의 야권연대를 공식적으로 제안하면서 24일까지 후보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후보직 사퇴와 함께 기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노회찬 후보께 묻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0년지기 우정을 등돌리게 하고, 공동대표의 개국공신을 비참하게 내치면서까지 광주에 선거사무소를 차린 후보를 동작을 전략공천 후보로 내리 꽂았다. 이 상황에서 노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자리를 양보하라고 하면,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노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노회찬 후보는 야당 단일화가 안 될 것을 안 나머지, 야권 분열 책임론이라는 후폭풍이 두려워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로 24일까지 단일화 시한을 못박아 놓았다. 그 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면 자신은 야권 단일화를 위해 대승적으로 양보했다는 ‘선민후당(先民後黨)’이라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정치생명을 연장해 보려는 얄팍한 꼼수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정의당’의 이름을 걸고 "나의 호(號)는 '완주'"를 외치던 노회찬 후보는 자신의 정치계산적 행보에 대해 정의당 당원들과 동작을 주민들께 머리숙여 진심어린 사죄를 드리고 이 기회에 후보 사퇴는 물론이고 정계에서도 은퇴 선언을 해야 할 것이다.
이번 동작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야권에게 개혁의 명분도, 측근 챙기기의 실리도, 정당후보로서의 책임감도 없는 3무(無) 선거로 회자될 것이다.
2014. 7. 23.
새 누 리 당 상 근 부 대 변 인 최 정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