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7.30 재보궐선거 후반에 들어서면서 경기 평택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측의 생트집이 점입가경이다.
정장선 후보는 지난 23일 방송된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평택을 유의동 후보가 제시한 98개의 공약을 임기 내에 다 할 수 있겠냐고 문제제기를 하더니, 24일에는 모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시장후보 공약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는 중앙당 부대변인을 통해 ‘control-v' 공약이라고 폄하하고 나섰다.
한 지역에서 두 달 만에 치러지는 선거이다보니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사항이 대동소이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공약을 가지고 베끼기라고 하는 것은 다소 억지스럽다.
오히려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본분인지 정장선 후보에게 되묻고 싶다.
사실 ‘control-v'의 종결자는 정장선 후보 본인이다. 정장선 후보는 지난 2004년 11월 ‘주한미군기지이전에따른평택시지원에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는데, 법안의 대부분이 2주 전 정부가 제출한 법안의 내용과 동일하다. 본인의 실적을 올리기에 급급한 탓인지, 정부 법안에 있는 잘못된 띄어쓰기까지 그대로 ‘복사’해서 법안을 제출했다. 정부 법안을 그대로 베껴놓고 정장선 후보는 그동안 ‘미군기지이전 특별법’을 본인의 최대 공적으로 자랑하며 평택 유권자들을 기만해 온 것이다.
선거의 마지막 주일이다.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냐”는 성경 말씀을 정장선 후보는 다시 한 번 되새기길 바란다.
2014. 7. 27.
새 누 리 당 부 대 변 인 조 정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