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쌓여온 비정상적인 관행과 적폐를 반드시 바로잡아 국가 재도약의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히며,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정치권의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어렵게 일군 경제 활성화의 불씨를 정치권이 발목잡아서는 안될 것이다. 민생과 경제 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앞으로 정치권이 한 마음이 되어 민생을 보듬고 국민을 살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대북 문제에 대해서 박 대통령은 내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이 함께 광복을 기념할 수 있는 공동행사를 기획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오는 10월 평창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 협약 총회’의 북한 참여 및 남북 문화유산 공동 발굴 등을 통해 남북한 간 교류의 폭을 넓히자고도 제의했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실행 가능한 협력부터 행동으로 옮겨내자는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북한이 이에 대해 전향적이고도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인다면, 향후 서로간의 신뢰 구축을 통한 진정한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일본 지도자들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전향적 조치 없이는 미래지향적이고 우호적인 한일관계는 어렵다는 점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일본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봉납하고, 내각 각료들이 신사를 참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광복절을 맞아 침략의 당사자인 일본 정부가 보여준 독선적이고 무책임한 행위에 새누리당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
박 대통령의 언급처럼 역사의 진실은 마음대로 가릴 수도 없고, 또 부정할 수도 없다. 한일 관계의 개선과 협력을 위해 일본의 양심있는 지도자들이 지금부터라도 후손들에게 떳떳하고 바른 길을 열어주길 기대한다.
새누리당은 광복절을 맞아 기적의 역사를 일궈낸 순국선열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위한 국가 혁신에 정치권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2014. 8. 15.
새 누 리 당 수 석 대 변 인 김 영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