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10월 19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전 대표, 진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에 따라 문재인 전 대표가 주도한 UN 북한인권결의안 북한정권 결재사건이 밝혀진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데 당사자인 문 전 대표는 비겁한 태도만 보이고 있다.
오늘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엔 표결 기권 최종 결정은 표결하기 두 시간 전에야 이뤄졌다고 한다. 부처 간 이견으로 최종 결정이 늦어졌다며 당시 상황도 송 전 장관의 주장과 거의 비슷하게 전하고 있다.
이미, 2007년 당시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이 11월20일 늦게 기권결정을 내렸다고 한 언론 브리핑 사실도 알려졌다.
인권변호사 출신이란 분이 북한동포의 인권탄압엔 외면하고, 북한정권에 결재나 받는 사건이 확인되었으면, 그 사건이 자신의 소신이었는지 밝히거나 아니면 납득할만한 해명을 해야 한다.
명백한 진실 뒤에 숨어 기억타령이나 하고, 자신에 대한 잘못마저 모르쇠하며 지지자에게만 호소하는 철지난 색깔론 등 구태공세나 펼치고 있는 모습은 대단히 비겁하고 무책임하다.
왜 결재과정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던 김경수 의원, 심지어 우상호 원내대표까지 기권 결정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문 전 대표도 그 이유를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을 중심으로 아무리 말맞추기를 하려 해도, 거짓으로 진실을 맞출 수는 없다.
어제 안철수 전 대표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북한정권 결재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실을 밝혀야 한다’ 고 말했다. 아울러, ‘인권과 사회적 약자 보호는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는 숭고한 가치’ 라며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진 것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지원 대표도 ‘문 전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계속 3일간 말씀이 바뀌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명확하게 사실을 밝히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문 전 대표가 진실이 무서워 그 뒤에 숨고 싶겠지만, 모두가 진실을 알고 있고, 문 전 대표가 진실을 말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진실 앞에 겸허한 자세가 지도자의 기본 덕목이다.
문 전 대표는 ‘문재인이 가장 앞서가니까 저 문재인이 두려워서 일어나는 일 아니겠는가’ 라는 말까지 했다. 진실이 두려워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헐리우드액션 같은 비겁한 자세는 당장 그만두길 바란다.
진실을 밝히라고 하는 일은 색깔론도 아니다. 진실에 대한 침묵은 긍정이다.
오늘이라도 문재인 전 대표는 진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고, 역사와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2016. 10. 19.
새 누 리 당 공 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