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현아 대변인은 10월 2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진실을 두려워하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애처롭다.
문재인 전 대표가 대북결재 사건에 대해 '진실에는 모르쇠', '정치공세에 올인' 하는 태도만 보이고 있다.
본인에 대한 진실규명을 두고 "색깔론"과 "종북놀음"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대통령과 현 정권에 대해서는 작은 의혹도 부풀리고 확대 재생산 하면서 유독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만 두터운 민낯으로 일관하고 있다.
급기야 진실규명을 회피하고자 이를 지적한 새누리당 당대표와 사무총장 등을 고발까지 하였다. 회고록을 부인하면서 왜 회고록의 저자는 고발하지 않는지 모를 일이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해 죄어오는 진실공방의 압력에 김빼기를 하고 있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10년전이건 어제 일이건 건강한 안보관, 대북관은 지도자의 중대한 덕목이고 자질 요건이다.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도 반드시 그 진상이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향후 북한인권 문제는 우리정부의 대북관계 설정에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에서 드러난 문 전 대표의 위험한 안보관은 이뿐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07년 남북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송 전 장관은 교신을 관리하고 있던 문 전 비서실장에게 ‘3자 또는 4자’라는 문구를 ‘직접 관련 당사자’로 바꿀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3자라 표현할 경우 향후 남한과 북한, 미국과 중국 4자 중 한국 배제 소지가 다분히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정일의 지시’라서 수정없이, 10.4공동선언에 그대로 ‘3자 또는 4자’라는 문구가 남았다고 한다. 결재사건에 이은 ‘김정일 지시 수용 사건’ 인 셈이다. 북한정권만 보면 한 없이 작아지는 태도다. 문 전 대표는 이 사건에 대해서도 ‘기억이 안 난다’고만 할 것인가?
이번 사건을 색깔론으로 포장해 그저 조용해지길 기다리고 있다면 큰 판단착오라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은 문 전 대표의 생각보다 훨씬 현명하고 지혜롭고 날카롭다.
우화에 나오는 겁이 나서 머리만 숨기고 몸 전체가 훤히 드러난 토끼의 모습을 국민들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문 전 대표의 비굴함이 애처로울 뿐이다.
2016. 10. 21.
새누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