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성원 대변인은 10월 31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야당은 책임감 있는 태도로 국정안정에 힘을 보태야 한다
새누리당은 최순실 사태에 대한 조속한 수습과 국정안정을 위해 거국내각 구성을 제의했다.
이미 야당이 먼저 주장한 거국내각을 수용해서라도, 어떻게든 혼란하고 불안한 정국을 극복하고 국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결단이었다.
하지만, 야권은 국민의 좌절과 분노에 편승해 말을 바꾸며 무책임한 행보만 보이고 있다.
어제 추미애 대표는 거국내각에 온갖 험담을 하다가 오늘은 특검을 전제로 거국내각 논의 가능성을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특검과 세월호 등 일부 현안을 수용하라며 거국내각에 조건을 걸었다. 결국 거국내각은 진정성 없는 구호였다. 압박과 공격으로 혼란과 불안을 부추기기 위한 정치적 도구였음을 실토한 것이다.
이렇게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무엇이 진심인 지 알 수 없는 태도는 사태수습에는 관심 없이 국정을 붕괴시켜서라도 정치적 이득만 챙기겠다는 극단적인 당리당략이다.
이런 식이면, 특검도 진상규명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거국내각처럼 압박 수단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특검협상 테이블마저 걷어차 버리고도 버젓이 거국내각 수용 조건으로 특검 카드를 다시 외치는 것만 봐도 애초부터 진상규명이 목적이 아니라 이번 사태를 장기화시켜 향후 대선 과정에서의 유불리만 따지려 하는 정략적 계산만 가득했던 것이다.
이런 틈을 타 정동영 의원은 사드 문제도 음모적으로 결정돼서 내려온 것이라는 혹세무민 공세도 서슴지 않았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조치마저 근거도 없는 음모론으로 매도하는 일은 국회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선동정치일 뿐이다.
이렇게 성난 민심을 등에 업고 그 민심에 불만 지르며 혼란과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는 국가와 국민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일이다.
진상규명은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국정안정을 위해 거국내각을 적극적으로 진행시켜가면서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
말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 하지만, 말 바꾸기나 정치적 계산만 하는 일은 거대야당의 취할 태도가 아니다. 함께 책임감을 갖고 난국타개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2016. 10. 31.
새 누 리 당 공 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