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미국에서 망신외교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 의원은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장 자격으로 美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담당소위 위원장을 만나 “박 대통령 문제로 한국이 시끄럽다”면서 대통령이 조속히 하야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미국이 역할을 해달라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의 내정에 간섭을 해달라는 사대외교의 극치이다.
그동안 한미FTA 체결에 대해 극렬 반대를 하며 이념세력들과 보조를 맞춰 행동하던 모습과 이렇게 미국을 상대로 사대외교를 펼치는 모습 중 어느 것이 정 의원의 정체성에 따른 일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두 행보 다 진정성 없는 태도란 것이다.
아무리 정파를 달리 한다하더라도, 국회의원이 외국에 나가 내정간섭을 부탁했다고 알려지고 있으니 과연 이 분이 대한민국 국회의원 맞는가.
게다가, 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 안보 불안의 몸통”이라 했다고도 한다. 이 또한 사실이라면, 사리분별조차 안 되는 개탄스러운 발언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안보와 외교 불안을 일으키는 망신외교이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사실을 두고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정상적 사고인지 이 분의 인식과 안보관도 끔찍하다.
그저 시류에 따라 반대를 외치고, 반사이익에나 기대어 자신의 존재감만 높이려고 운신하는 행태들은 이제 그만 할 때도 되었다.
정동영 의원은 자성하길 바란다.
국민의당은 정동영 의원과는 전혀 다른 입장일 게 확실하다. 신속하게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엄중히 꾸짖고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
2016. 11. 18.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김 용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