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바른정당이 제시한 안보정책 협력, 노동시장 개혁,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공감한다.
우리 정치권이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협치에 나서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을 표한다.
그러나 안보 포퓰리즘을 경계한다면서도 경제 정책에 있어서는 포퓰리즘적 정책을 주장한 것은 모순 그 자체이다.
당의 정책 비전 제시라기보다는 자당 대선 주자의 공약을 짜깁기해 나열한 수준으로, 노골적 대선 주자 띄우기가 낯 뜨겁다.
더욱이 한때 몸담았던 새누리당의 이름을 6차례나 언급하며 보수 분열의 책임을 회피하려 온갖 변명만 늘어놓는 모습이 처연하기까지 했다.
강조하거니와 바른정당은 보수를 말할 자격이 없다.
보수의 핵심가치는 ‘책임’이다.
보수의 위기 상황에서 바른정당은 어떤 책임을 졌는가?
당을 살리는 길보다는 제 살길만을 찾아 나서지 않았는가?
국민에게 매 맞기 싫어서, 욕 듣기 싫어서 신분세탁한 사람들이라는 게 바로 민심의 냉혹한 평가이다.
바른정당은 보수 위기와 분열의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틈만 나면 새누리당에 돌팔매질을 하고 있지만, 바른정당에 돌을 들 자격은 없다.
바른정당은 부디 이름에 걸맞게 바른정치를 하시길 바란다.
2017. 2. 7.
새누리당 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