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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정책은 자유한국당 성토밖에 없는가[김성원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2-13

  오늘 아침 바른정당 당 대표,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등 너나 할 것 없이 자유한국당 비난에만 열을 올렸다. 최고위원회의라는 이름이 무색한 자유한국당 성토대회장이었다.

 

  특히 이혜훈 최고위원은 ‘특검이 박 대통령의 기본적 인권을 지켜줘야 한다’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대통령 감싸기로 왜곡했다. 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 기본적인 수사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발언이 ‘억지주장’이라니 참으로 유감스럽다. 공식 회의석상에서 타당 비대위원장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는 것은 가짜뉴스와 진배없다.

 

  또한,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탄핵 인용시 바른정당에 합류해 달라’며 자유한국당 탈당을 종용하기도 했다.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 탈당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할지라도, 새롭게 당을 만들었으면 정책으로 외연을 확대함이 옳다. 정책위의장이 정책 제시는커녕 타당 의원 빼 갈 궁리나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 이러니 비례대표제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김현아법’이나 만들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낮은 지지율의 원인으로 ‘여론이 양극단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을 꼽았다. 민심의 외면 앞에서 자성을 하지는 못할망정 여론 탓을 하는 모습이 우물 안 개구리와 같다.

 

  이런 상황 인식을 갖고 있으니 자당의 정책과 비전은 안개속이요, 자유한국당 탓만 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럴수록 자유한국당의 강도 높은 쇄신 노력만 부각된다는 것을 바른정당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2017.  2.  13.
자유한국당 대변인  김 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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