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총선 문재인 전 대표의 대표적인 영입 인사이자, 현재 문재인 캠프 홍보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7일 자신의 SNS에 ‘곰과 호랑이의 싸움 누가 이겼을까요’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동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해당 동영상은 북한이 평양 중앙동물원의 호랑이, 사자, 곰 같은 멸종 위기 동물을 몇 시간씩 서로 죽을 때까지 싸우게 하고 누가 이기는 지를 촬영한 영상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자의 홍보동영상에 북한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쓴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물론 문 전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하는 등 친북 성향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지만, 오죽 북한이 친숙했으면 홍보 동영상까지 북한 영상을 가져다 쓰겠느냐는 국민들의 탄성이 들리는 듯하다.
문 전 대표의 안보관에 불안해했던 국민들은 대규모 안보자문단을 띄우며 ‘진짜안보’ 운운했던 말에 그야말로 깜빡 속을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이다.
더욱이 동물학대 영상을 보며 ‘우직함’을 말하는 손 의원의 소름끼치는 인식은 물론이고, 동물학대 행위를 촬영한 영상물을 인터넷에 게재하지 못하도록 한 동물보호법 제8조를 위반하고 있다는 점도 묵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문재인 전 대표와 손혜원 의원은 북한 동영상 사용의도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동물보호법 위반 사실에 대해서도 분명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2017. 2. 28.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김 명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