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109번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았다. 그동안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전 세계 여성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그동안 여성들은 사회 제도와 관습이라는 높은 장벽과 힘겹게 싸워왔다.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갖는 것도 중요했지만,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최소한의 권리를 누리겠다는 절박한 외침이었다.
그런 간절함이 모여, 지금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여성의 리더십이 부각되고, 여성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완전한 양성평등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흉악 범죄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여혐-남혐’ 논란은 극단적 성대결로 비화되고 있다.
남성 의원이 여성 대통령의 누드 그림을 전시하며 여성성을 무참하게 유린하는 사건도, 대한민국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자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여성 의원들, 그리고 여성계는 표창원 의원의 여성 인권 모독 사건에 언제까지 침묵하며 감쌀 것인가.
정치적 신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 여성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힌 사건을 외면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지난 시간 공들여 쌓아온 탑이 표창원 감싸기로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여성 인권 유린한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며, 앞으로 양성평등과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더욱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2017. 3. 8.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김 명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