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18일(토)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한 경비원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끝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평소 심장 질환을 앓고 있던 고인은 화재로 정전이 되자 15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빨리 밖으로 대피하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그는 엘리베이터에 주민들이 갇혀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계단을 오르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주민들에게 친절하기로 유명했던 고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사명감을 갖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그 덕분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고인이 끝내 유명을 달리하게 돼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고인의 숭고한 희생 정신은 우리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다.
세상이 각박하다고는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아직 많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정치권의 마땅한 도리일 것이다.
2017. 3. 21.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김 경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