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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의 영면을 기원한다.[김명연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4-0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 중 최고령이었던 이순덕 할머니께서 오늘 운명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 할머니는 16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고, 1991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소송을 시작해 1998년 30만 엔의 배상금 지급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죄는 끝내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셨다.

  불행한 역사의 피해자로서 일평생 아픈 상처를 품고 살아가셨을 할머니를 생각하면 죄송하고 숙연한 마음뿐이다.

  이순덕 할머니의 작고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 수는 38명으로 줄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위안부 문제 관련 "합의해서도 안 되고 합의의 대상도 아닌 우리가 가슴 깊이 간직해야 할 역사의 아픔"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가가 할머니들의 아픔을 끝까지 책임지고 평생 한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생존자 할머니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그분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다시는 우리 역사에서 이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


2017.  4.  4.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김 명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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