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인 25만명이 응시했다고 한다.
땅짚고 헤엄치기였던 1대 1 경쟁률이었던 문 후보 아들과 달리 자그마치 46.5 대 1 의 경쟁률이다.
성적으로 뽑는 공무원 시험이 다른 경쟁보다 공정하리라 생각하고 공무원 시험장으로 향하는 청춘들에게 아들 채용특혜 의혹을 제대로 해명못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어떤 말을 전할지 궁금하다.
문 후보는 청년들을 만나기만 하면 ‘고단한 삶을 바꾸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취업, 황제 휴직, 황제 퇴직 의혹들을 들여다보면, 그 어디에서도 문 후보가 외쳐 온 ‘공정함’은 찾아볼 수 없다.
대학 졸업 예정자 신분으로 어떻게 워크넷만 공시된 한국정보원의 연구직 초빙 공고를 열어보고, 공고에 단 한마디도 없는 “동영상 분야 전문가”를 뽑을지 어떻게 알고 십여줄의 짧은 자기소개서에 동영상 전문가임을 10회나 강조하고, 졸업예정증명서도 공고기간이 지나 제출하고, 12월 21일에 발표한 현대캐피탈 수상 결과를 적어 낸 공문서도 그 이후에 제출하는 등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과정을 거쳐 연봉이 3,500만원에 가까운 공공기관 일반직 5급에 합격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을 보며, 공시생들이 느낄 박탈감과 절망감은 하늘을 찌른다.
노량진 고시 학원에서 컵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불안한 미래와 싸우고 있는 청년들이,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입시원서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정장을 빌려 입고 메이크업을 하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쓰느라 몇날 며칠 밤을 지새우고 있는 청춘들은 절망감으로 문 후보의 변명을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가 문재인이 아니어도 귀걸이와 점퍼차림의 사진, 달랑 12줄의 자기소개서로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고 청년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문 후보는 공공부문 81만개 공약으로 공시족을 포함한 청년들에게 헛된 기대를 가지게 할 것이 아니라, 오늘 시험장에 올 25만 공시족의 눈으로, 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눈으로 그들에게 절망감을 주는 ‘제2의 정유라 사건인 아들 채용특혜 비리’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실직고 하여야 한다.
오늘 최선을 다해 시험 잘 보기를 기원한다.
자유한국당은 다시는 정유라, 문준용 같은 특혜가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 서겠다.
그 구체적 방안으로 고위공직자의 직계비속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기관, 공공기관, 일정 규모 이상의 대기업에 취업시 신고를 의무화하는 가칭 문준용 방지법(권력형 특혜 취업방지법)”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
2017. 4. 8.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