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오늘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긴급 소집하는 한편, 각 당 대선후보와 대표들이 참여하는 ‘5+5 긴급안보비상회의’를 제안했다고 한다.
문 후보에게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던 ‘불안한 안보관’을 불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을 보니 급하긴 어지간히 급한 것 같다.
그러나 회의 한 두 번 소집한다고, 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안보 불안의 당사자’라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사드 배치 반대에 앞장 서 왔다. 문 후보 역시 ‘사드 배치 전면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구하며 차기 정부로 미룰 것을 주장해 왔다.
현재 문재인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 등 7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월 4일 중국을 방문해 사드 배치 반대라는 중국의 일방적 입장만 듣고 온 일도 있다.
또한, 김대중-노무현 정부로 이어져 온 ‘햇볕 정책’의 결과, 북한에 흘러들어간 막대한 자금이 북핵 개발에 유용되었다는 지적에도 이들은 여전히 ‘햇볕정책’ 계승을 외치고 있다.
문 후보는 개성공단 재개만으로는 부족했던 지 3단계에 걸쳐 2천만평까지 개성공단을 확대하고, 금강산 관광도 재개하겠다고 공언했다.
올해 초 전 세계에 북한 정권의 잔인한 실상을 알린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들은 ‘북한의 소행이라면’이라는 식의 가정법을 쓰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하더니, 최근에 들어서 ‘집권하면 빠른 시일 내 미국에 가겠다’고 하는 것도 진정성을 의심받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대화와 평화’라는 허울 좋은 핑계를 내세워 국론을 분열시키고 안보 불안을 부추겨왔다.
안보관은 ‘깜짝쇼’로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잠깐 눈속임으로는 국민을 속일 수 없거니와 자기 자신도 속일 수 없다.
이번 19대 대선은 ‘안보 대선’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마음에도 없는 안보 행보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
2017. 4. 11.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 전 희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