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검찰이 인천세관본부 인사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어제 저녁 고영태씨를 체포했다.
그동안 태블릿 PC를 둘러싼 논란과 고영태 일당이 국정농단을 기획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돼 고영태를 구속 수사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고씨가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기획 폭로를 한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국정조사 청문회 당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손혜원 의원 등은 고씨와 별도로 만남을 갖고, SNS에 ‘의인을 보호하라’고 하는 등 야권에서는 고씨를 비호하는 모양새였다.
검찰도 유독 고씨에 대한 수사를 차일피일 미뤄왔다.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구호 아래 전직 대통령까지 구속된 상황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검찰이 고씨를 체포한 것은 만시지탄이다.
검찰은 이제라도 고씨가 의상실에 CCTV를 설치하며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 최순실 사건을 폭로하게 된 계기, 고영태 녹음 파일 등 고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빠짐없이 조사해야 한다.
만일 관세청 인사 개입 문제로만 슬쩍 덮고 넘어가려 한다면 정치검찰이라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다.
검찰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거듭 촉구한다.
2017. 4. 12.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