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준길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4월 1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안철수 후보 부인의 서울대 정년보장 특혜채용 의혹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13일 서울대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김미경 서울대 교수 1+1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서울대는 당시 의과대학이 올린 전임교수 특별채용 계획에는 이미 김미경 교수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를 위해 본부 측에 사전에 정원(TO) 신청을 하여 정원 배정을 받은 후 적절하게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제 자유한국당은 의대의 교수정원을 늘려서까지 무리하게 부인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임용되게 하였다는 의혹이 있다는 것이었다.
서울대의 설명에 따르면 안 후보의 부인을 정년 보장 정교수로 임용할 당시 의대 교수의 정원을 늘렸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
이제 남은 문제는 안 후보 부인을 특별채용할 경우에 특별히 교수정원을 늘린 것인지 아니면 다른 특별채용의 경우에도 교수정원을 늘린 적이 있는지 여부이다.
서울대는 교수정원을 늘리면서까지 특별채용한 사례들이 있는지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할 것이다.
한편, 어제 MBC 보도된 서울대 인사위원회에 참여했던 교수의 증언에 의하면 서울대가 안 후보를 스카웃하기 위해서 부인을 함께 임용했고, 서류 자체가 '패키지 임용'으로 올라왔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하였다.
당시 인사위원회에서는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우려를 표시하는 인사위원들이 적지 않았고, 임용 관련은 만장일치가 거의 대부분인데 임용 여부 투표에서 반대표도 있었다고 한다.
국민들은 “1+1” 부인 동반 서울대 교수 채용 의혹을 문 후보 아들 채용비리 혹 못지않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아무리 부인이 뛰어나나고 해서 부부가 같은 시기에 함께 패키지로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 정년보장 교수로 간다는 것을 납득해 줄 국민들은 거의 없다.
그러기에 갈수록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후보에게 고언을 드린다.
안 후보는 아들 채용특혜 비리에 침묵하면서 “마, 고마해”라고 하면서도 고발을 남발하는 문 후보를 닮아가서는 안 된다.
안 후보가 스스로 나서서 국민들 앞에 “1+1” 부인 동반 서울대 교수 채용 의혹에 대한 진실을 말할 때가 되었다.
ㅇ 박지원 대표가 숨바꼭질 놀이를 하려해도 인형극 놀이는 계속된다.
지난 12일에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최고위원은 박지원 대표에게 선대위에 참여하지 말아달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고 한다.
국민의당이 호남을 어머니로 민주당과 장자권을 다투고 있는 민주당 2중대이고, 안철수 후보는 박지원 대표의 얼굴마담이며, 안 후보의 가면을 벗기면 박지원 대표가 나온다는 세간의 비판을 어떻게든 피해보고자 하는 고육지책이다.
하지만 박지원 대표가 숨바꼭질 놀이를 새로 시작한다고 해서 지금까지 해오던 인형극 놀이를 그만 둘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
여전히 안철수 후보에게서 박 대표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안 후보가 되면 박 대표가 막후 실세로 대북 정책을 비롯해 모든 국정마저 좌지우지 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더군다나 박 대표는 이미 당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판을 진두지휘 중이다. 갑자기 숨바꼭질 놀이를 시작하기도 어렵다.
인형극 놀이를 그만 둘 생각은 더더욱 없다.
진짜 상왕은 국민의 당 안에 시퍼렇게 살아 있다.
그리고 그 상왕은 지금도 여전히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의 책임을 북한보다는 우리에게 먼저 묻고, 사드배치에 대한 반대 당론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는 것은 사실상 박지원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결과가 될지 모른다는 세간의 근심과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
2017. 4. 14.
자 유 한 국 당 공 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