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의당이 안철수 후보 부부의 1+1 특혜 채용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자 급기야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퀴리 부부를 끌어들였다.
퀴리 부부가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일이다.
급한 마음은 알지만, 해도해도 너무했다.
퀴리 부부는 하루에 4시간 이상 자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함께 연구에 몰두한 끝에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하는 등 인류 역사에 있어서 혁혁한 공을 세워 1903년 부부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이에 비해 안철수 후보 부부는 단지 의대를 졸업하여 의사 자격이 있다는 공통점만 있을 뿐 공동으로 4시간도 자지 않고 함께 연구해서 뭔가 성과를 이루어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퀴리 부부가 파리대학 교수가 될 때 안 후보 부부처럼 단독 논문 하나 제대로 쓴 것이 없거나 혹은 TO를 늘려가면서까지 교수가 된 것은 아닐 것이다.
한 마디로 안 후보 부부를 퀴리 부부에 비교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다.
하기사 지금까지 제대로 쓴 논문 하나 없는 안 후보가 청춘토론회에서 자신을 세계적인 석학이라며 걸어놓은 현수막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토론을 진행했던 것을 보면 자신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왕자병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지금 안 후보 부인의 “1+1” 서울대 정년보장 정교수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들의 의구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는 뜬금없이 그 훌륭한 퀴리 부부를 끌어들여 스스로를 자화자찬하면서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이 문제의 쟁점은 거듭 말하지만 간단하다.
안 후보의 부인이 서울대에 정년보장 교수로 채용될 당시 안 후보가 부인도 함께 채용해 달라고 요청하였는지 여부, 그리고, 의대에 교수 정원을 늘리면서 안 후보의 부인을 정년보장 정교수로 채용하였는지 여부이다.
안 후보 자신도 모자라 국민의당 마저 황당한 비유로 안 후보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으니 참으로 못말리는 중증 왕자병이다.
2017. 4. 16.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정 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