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류여해 수석부대변인은 4월 18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안철수 후보, 스스로를 상식파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지난 1차 TV 대선토론에서 보수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우리당의 홍준표 후보가 “안 후보는 좌파인가 우파인가”라고 질문하자, 안 후보는 “자신은 상식파”라고 대답하였다.
시청하는 대다수의 국민은 아마 안 후보의 상식파라는 답에 어안이 벙벙하였다.
안 후보가 좌파인가 우파인가라는 질문에 상식파라고 답변한 것은 대답을 회피하면서 좌파 우파를 말하는 것이 비상식파라고 매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보는 앞에서 진지하게 질문하는 타당의 대통령 후보의 질문에 대해 말장난 같은 답변을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는 대선 후보로서의 무게감이 없다는 판단을 하게 한다.
안 후보가 본인을 상식파라고 한 것은 본인이 일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수준에 걸맞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주장과도 같다.
그런데, 상식파가 되려면 적어도 편법과 특혜를 통해 재산을 증식하거나, 예비군 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거나, 위장전입 하거나,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친인척을 본인의 회사에 채용도 하거나, 부인을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대학의 교수로 같이 채용되도록 하거나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스스로 상식파를 자청하는 안 후보가 앞서 지적한 상식파의 기준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지 심히 의문이다.
법대로 혹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항변하는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
국민들의 눈높이는 위법 여부가 아니라 대통령이 될 만한 자질과 능력, 그리고 도덕성이고 앞서 지적한 내용들은 상식파의 입장에서 볼 때 모두 문제가 될 만한 일들이다.
만약 안 후보가 그러한 일들이 상식의 범위에 속한다고 생각한다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지금은 안철수 후보가 말장난 할 때가 아니라 본인에게 제기되는 근거 있는 의혹들에 대해 국민 앞에 해명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때이다.
2017. 4. 18.
자 유 한 국 당 공 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