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그동안 재벌 개혁과 적폐 청산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한 발 후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 후보가 탄핵 정국에서 여러 차례 참석했던 ‘촛불 집회’에서는 ‘재벌 해체’라는 과격한 구호가 나왔다. 그간 문 후보가 ‘촛불 민심’을 앞세워 왔기 때문에 재벌 해체 수준의 강력한 재벌 개혁안이 공약집에 실릴 것이라고 관측되었다.
그러나 14일 공개된 10대 공약과는 달리 17일 공개된 최종 공약에는 ‘기존의 순환출자 해소 추진’ 부분이 빠져 있었다. 문 후보가 지난 18대 대선 당시에도 공약으로 내세웠고, 민주당의 20대 총선 공약이기도 한 것을 이제 와서 뺀 것이다.
적폐 청산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문 후보는 다른 대선 후보는 물론,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까지 ‘적폐 세력’으로 몰아갔다.
그런데 공식선거운동 하루 전인 16일, 문 캠프 측은 ‘앞으로 공식 메시지에서 적폐청산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에게 묻겠다. 재벌 개혁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무엇인가? 순환출자에 대한 기존의 입장이 바뀐 것인가? 문 후보는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또한, ‘제2의 정유라 사건’이라고 불리는 아들 채용 특혜 문제와 청와대 비서실장 당시 발생한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뇌물 수수 혐의야 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라는 지적에 대해 동의하는지, 동의한다면 청산할 의지가 있는지 확실한 입장을 밝혀라.
2017. 4. 18.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김 명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