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사드반대 당론 변경이 사실상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절체절명의 안보위기 속에서 안 후보는 아직도 이쪽저쪽의 눈치를 살피며 국민을 속이기 위한 말장난으로 일관하고 있다.
토론회에 앞서 국민의당은 안 후보에 대한 안보관 지적을 염두에 둔 듯 “소속 의원 39명 중 35명이 서면으로 당론 변경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선거운동을 핑계로 “의총을 열어 정식으로 당론을 변경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드배치반대 당론은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럼에도 안철수 후보는 어제 토론회에서 자신의 부부특혜취업 의혹과 문재인 후보의 아들특혜취업 의혹을 밝히기 위해 당장 내일이라도 국회 교문위, 환노위를 소집할 것을 제안했다.
선거운동을 핑계로 소속의원 소집이 어려워 당론변경은 어렵다면서도 교문위, 환노위 2개 상임위를 당장 내일이라도 개최하자는 안철수 후보의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정식으로 의총을 열어 당론을 변경할 수 있음에도 선거운동을 핑계로 미루는 것이거나, 뻔히 열리지 못할 상임위 개최를 요구하며 자신 부부의 특혜취업에 대한 셀프면죄부를 얻어 보려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이로써 국민의당이 발표한 당론 변경 필요성에 대한 ‘서면 동의’ 역시 진실성 없는 꼼수였음을 안철수 후보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한때 촉망받던 벤처기업가가 그릇된 야욕으로 가득차 망가지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는 더 이상 얕은 꼼수와 눈속임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이제라도 스스로의 정체성과 안보관을 국민 앞에 가감 없이 드러내 주기를 바란다.
2017. 4. 24.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김 정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