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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박지원 대표를 평양 대사로 보낼 것인지 입장을 밝혀라.[윤기찬 수석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4-24

  안철수 후보는 어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유 후보로부터 박지원 대표의 평양대사 발언에 대한 해명요구를 받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박지원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떠한 임명직공직도 맡지 않기로 했다.’는 생뚱맞은 이야기를 했다.

 

  말 그대로 동문서답이다.

 

  시청자들과 국민들은 안 후보가 박지원 대표의 평양대사 발언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본다.

 

  더군다나 박지원 대표의 평양대사 발언은 과거 대표경선, 최근의 언론인터뷰, 그리고 유세에서 반복되어 왔다.

 

  안 후보로서는 국민의당 창업자인 척 하지만, 실제로는 당의 실세로서 상왕 역할을 하고 있는 박지원 대표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보니 그에 대한 공격을 참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안 후보는 박지원 대표가 혹시라도 만에 하나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떠한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기로 했다고 하는데 국회의원인 박지원 대표가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굳이 임명직 공직을 맡을 이유는 없다.

 

  혹시라도 국회의원이 겸임할 수 있는 국무총리나 장관 자리를 말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실세인 박 대표가 그런 자리를 맡을 리 없다.

 

  뒤에 앉아서 사람을 시켜 안 후보 등을 조정하면서 영향력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는데 실세인 박 대표가 굳이 앞에 나서서 얼굴마담인 척 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혹시라도 만에 하나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박지원 대표가 어떠한 임명직공직도 맡지 않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므로, 유 후보의 발언에 정색하고 화를 내며 “다른 정당에는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람이 없지 않냐?”며 공세를 취할 일은 아니었다.

 

  영원한 DJ의 비서실장을 자임하고 있는 박지원 대표는 과거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전제로 한 흡수통일도 무력통일도 해서는 안 된다.’, ‘통일 시기 확정은 매우 위험한 발상, 무력 통일, 흡수 통일 안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박지원 대표가 대선 후보인 안 후보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스스로를 평양대사로 자천하는 것을 보면 국민의당의 실세 중의 실세인 것은 틀림없는 듯하다.

 

  이 시점에서 자유한국당은 안철수 후보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첫째, 박지원 대표의 평양대사 발언은 안철수 후보와 미리 협의한 내용인가?

 

  둘째, 박지원 대표를 실제로 평양대사로 보낸 생각이 있는가?

 

  셋째, 박지원 대표의 평양대사 발언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안철수 후보는 박지원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즉시 박 대표의 그늘에서 벗어나 정치권 적폐세력의 상징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 대표와의 절연을 국민들 앞에서 선언하라.

 


2017.  4.  24.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 윤 기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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