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어제 대선 TV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제가 MB아바타입니까"라고 물었다.
최근 민주당 네거티브 문건에 대한 공세를 하려는 의도였던 것 같다.
그러나 국민들의 뇌리 속에는 ‘갑철수’, 'MB 아바타’라는 두 단어만 강하게 남았다.
스스로 무덤을 판셈이다.
‘갑철수’라는 별명은 천안함 희생자 묘역 참배 당시 유가족에게 비켜달라고 한 일과 의원실 보좌진에게 사적 업무를 지시한 일이 드러나면서 얻게 됐다. 전혀 근거 없는 비난은 아닌 것이다.
안 후보는 어린 아이처럼 징징대는 모습으로 ‘갑철수’가 아닌 부드러운 ‘안철수’임을 부각하고 싶었을지 모르지만, 안 후보의 갑질만 재환기됐다.
또한, ‘MB 아바타’라는 별명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의혹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보다는 ‘박지원 아바타’라는 별명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사드 당론 변경도 박 대표의 허락 없이는 불가능하고, ‘평양 대사’ 발언도 안 후보와 전혀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유세장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한 ‘농담’이었다고 어물쩍 넘어갔지만, 박 대표의 ‘평양 대사’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지원 대표가 안 후보의 배후에서 상왕 정치를 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갑철수’, ‘박지원 아바타’라는 선명성만 더 부각시켜준 안 후보의 TV 토론 전략은 철저하게 실패했을 뿐이다.
2017. 4. 24.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김 대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