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준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월 2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6대 거짓말 의혹의 문재인 후보,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이끌 수는 없다.
어제 TV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놀라운 토론 스킬 능력을 보여줬다.
상대 후보의 해명 요구에 묵묵부답하기, 말 돌리기, 회피하기, 상관없는 이야기하기 등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을 제대로 습득한 것 같다.
며칠 전 했던 말을 천연덕스럽게 뒤집는 뻔뻔함은 기본 옵션이었다.
하지만 진실은 문 후보의 토론 스킬로 가려지는 것이 아니다.
대선 후보들은 진실을 국민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고, 국민들은 진실을 알권리가 있다.
문 후보의 안보관과 국가관에 대한 의구심에 이제는 국가 지도자로서의 기본 자질 중의 기본 자질인 정직성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금까지 밝혀진 문 후보의 대표적인 6대 거짓말 의혹 시리즈를 다시 한번 국민들께 설명드리고자 한다.
문재인 후보에게 양치기소년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한 해명을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 640만 달러 뇌물 수수 거짓말 의혹이다.
13일 TV토론에서 문 후보는 640만 달러 뇌물 수수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당시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과 조카사위가 500만불, 영부인이 100만불, 딸이 40만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9년 4월 7일,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이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당시 문 후보는 당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에서 밝히겠지만) 권 여사가 ‘빌린 돈’이라고 들었다", "노 전 대통령도 ‘근래에 이 사실을 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다가 어제 TV토론에서는 어쩔 수없이 "640만불은 당시 가족이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노 전 대통령이 받았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고 사족을 붙였고, “그 사실이 인정이 안 돼 검찰은 기소조차 못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당시 검찰은 600만불에 대해서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요청이 있었다’는 박연차 회장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기소를 못한 것은 사실이 인정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둘째, UN북한인권결의안 관련 거짓말 의혹이다.
문 후보는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이 발간된 작년 10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올해 2월 JTBC 썰전에 나와서는 ‘북한에 확인해보자고 해서 국정원이 북한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다가 지난 13일 TV토론회에서는 송 전 장관의 책이 엉터리라고 하였고, 21일 토론에서는 또 “북한에 통보하는 차원이지 북한에 물어본 바 없고 물어볼 이유도 없다”고 했다.
결정 시점에 있어서도 거짓말 투성이다. 문 후보는 16일 날 UN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결정했고, 북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호선 대변인은 21일 기자들 앞에서 어제(20일) 저녁 늦게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고, 실질적으로 어제(20일) 오후까지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브리핑했다.
본인들이 제출한 메모 내용에 따르더라도 18일까지 북한에 기권을 통보하는 결정이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
셋째, 보안법 폐지 관련 거짓말 의혹이다.
2012년 12월자 신동아에는 2003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문 후보가 송영근 기무사령관을 불러 ‘사령관께서 총대를 좀 메 주십시오’라며 국가보안법 폐지 요구했다는 사실이 실려있다.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책 <운명>에서도 “더 뼈아팠던 것이 국가보안법이다. 국보법 폐지를 위해 노력하지 않은 건 결코 아니다. 우리로선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노무현 정권 당시 보안법 폐지를 하지 못한 것을 굉장히 아쉬워했다.
하지만 21일 TV토론에 나와서는 국보법 폐지가 아닌 7조(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단체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동조하는 것을 처벌하는 규정)의 개정으로 말을 바꿨다.
넷째, 역대 정부의 대북 송금액 관련 거짓말 의혹이다.
19일 TV토론에서 문 후보는 북에 넘긴 현물·현금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가 노무현 김대중 정부 때보다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통일부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때는 43억5632만 달러, 김대중 정부 24억 7065만 달러이다.
반면 이명박 정부 때는 19억7645만 달러, 박근혜 정부 3억3727만달러다. 이명박ㆍ박근혜 정부를 합치더라도(23억1372만달러) 노무현 정부의 절반 수준이다.
다섯째, 문 후보의 아들 부정 취업 특혜 관련 거짓말 의혹이다.
아들 문준용씨는 당시 한국고용정보원에 동영상 전공자로서 일반직으로 지원해 합격했다. 이것이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자 문 후보측은 “당시 모집인원은 2명이었고, 여기에 2명이 지원해 합격했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2007년 4월 환경노동위원회 임시회 속기록을 보면 당시 권재철 한국고용정보원장은 “동영상 전공자 1명 응시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아들과 관련한 거짓말 의혹은 또 있다.
문 후보 측은 이명박 정부의 특별감사에서 채용 특혜가 없다고 밝혀졌다고 했다. 실제로, 2010년 11월 이명박 정부의 고용노동부는 한국고용정보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 특별감사 보고서에 준용씨에 대한 조사 결과가 없는 이유는 특혜가 없었던 것이 확인되어서가 아니라 조사 대상이 아니었던 것이다.
여섯째, 대선 불출마, 정계은퇴 관련 발언 거짓말 의혹이다.
2003년 1월, 문 후보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후 기자회견에서 “아예 정치할 생각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2년 12월 대선 패배 후 차기 대선에서의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대통령 선거 유세중이다.
그 뿐 아니다.
2016년 4월, 광주를 방문해서 “민주당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애정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투표 결과, 유권자들은 말 그대로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두었다. 총 28석 중 더불어민주당은 3석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언제 그런 말을 했느냐는 듯 대선 행보 중이다.
앞서 살펴본 6대 거짓말 의혹을 보면 문 후보는 참으로 정직하지 못한 대통령 후보이다.
양치기 소년같은 문 후보가 만에 하나 혹시라도 대통령이 된다면 그 피해는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피해로 귀결된다.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정책이 바뀌고 국가 시스템이 흔들리며 환율까지 요동치는 세상이다. 그 무게를 참기에는 너무도 가볍고 오락가락 하는 문 후보가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6대 거짓말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6대 거짓말 의혹을 외면하는 양치기 소년 같은 문재인 후보의 입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믿을 수 없다면, 우리들의 생명과 재산을 문 후보에게 맡길 수는 없다.
2017. 4. 24.
자 유 한 국 당 공 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