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25일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4차 TV토론’에서 동성애를 반대하지만 동성애 차별은 반대한다 말했다.
2010년 친문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문재인 후보는 ‘백문백답’ 중 동성애자 결혼 관련 답변으로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동성결혼도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국민들은 문 후보가 동성애에 대해 찬성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던 문 후보가 동성애 찬성의 입장을 뒤엎고 지금은 동성애 반대 입장을 주장하니 어리둥절하다.
문재인 후보는 목사님들 앞에서는 차별금지법 관련 당 입장 확실하니까 염려 말라고 말하고 성소수자들 앞에서 차별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어필하고 있다.
마치 이솝 우화에 나오는 박쥐를 보는 것 같다.
문 후보의 이러한 이중적 행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 표라도 더 받기 위한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일관되지 않은 문 후보의 행동을 모를 리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성소수자 단체가 어제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문 후보 행사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게 된 것이다.
언뜻 보면 문재인 후보가 발언한 ‘동성애를 반대하지만 차별에는 반대 한다’는 말은 그럴 듯 해 보인다.
그렇다면 문재인 후보에게 질문하겠다.
만약 부정특혜 취업 의혹을 받고 있는 문 후보의 아들이 동성연애를 하고 있고, 더 나아가 동성과 결혼을 하겠다고 하면, 문재인 후보는 앞서 주장한대로 차별에는 반대하므로 아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인가?
국민들은 문재인 후보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2017. 4. 27.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이 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