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준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5월 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후보 측, 거짓 해명을 위해 선대위원장의 발언마저 부정하는가?
세월호 인양 뒷거래 의혹 관련 민주당 박광온 공보단장은 ‘문 후보 선대위는 2차관 신설을 약속한 바 없다’고 했다.
그러나 4월 17일 오거돈 부산선거대책위원장은 부산에서 열린 해양수산청책 토론회에 참석해 해경을 해수부로 가져오는 방안 등을 이야기하면서 “수산 관련 차관”을 신설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이 부산선대위원장의 발언이 문 후보 선대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국민들은 정말이지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다시 한번 분명히 지적한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은 문재인 후보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이다.
문 후보 선대위가 2차관 신설을 약속한 바 없다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오 위원장이 수산 관련 차관이라고 했지 제2차관이라고 한 적은 없다고 생떼를 쓰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4월 24일 ‘대선 앞두고 해경 부활론이 부상하고 있다’는 모 언론사 언론보도는 당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SBS 단독보도가 있은 뒤, 다시 그 기사를 보니 모든 것은 퍼즐처럼 맞아 들어가는 듯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민주당과 문 후보는 떳떳하면 언론사와 공무원을 협박할 게 아니라 국정조사와 특검에 즉각 응해야 한다.
ㅇ 문재인 후보에게 1대1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
어제 중앙선관위 주최 3차 TV토론회를 마지막으로 총 6번의 TV토론회를 마쳤다.
어제 TV토론회 시청률은 약 36%로 집계될 만큼 국민들의 관심은 높았다.
그러나 5명의 후보자가 2시간을 나눠서 쓰다 보니 후보자의 능력과 정책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시간에 쫓겨 질문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질문을 하고도 답변을 듣지 못하는 일도 빈번했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 상대 후보의 질문에 ‘제 답은 이미 드렸다’, ‘책임지시라’, ‘그만 하시죠’라는 등 상황을 모면하기에만 급급했다.
오늘을 포함해 대선이 불과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 아무리 급하다고 국민에게 깜깜이 선거를 강요할 수는 없다.
특히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과 기사 삭제 외압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런 중대 사안을 두고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제2의 세월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토론회 시간에 쫒겨 제대로 답변을 듣지 못한 것도 있다.
특히 문 후보가 3월 10일 팽목항에 가서 방명록에 “고맙다“라고 쓴 이유가 무엇인지, 혹시라도 만에 하나 대통령이 되면 예전처럼 이석기를 사면해 줄 것인지는 국민들도 궁금해하는 내용이다.
마침 홍준표 후보의 지지도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본격적인 양자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1대 1 끝장토론을 전격 제안한 바 있다.
시간, 장소, 의제에 제한없는 끝장 토론은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문재인 후보가 조건 없이 수용할 것을 기대한다.
2017. 5. 3.
자 유 한 국 당 공 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