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선 기간 내내 여러차례에 걸쳐 거짓말, 말바꾸기로 일관해 왔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이번에도 말 바꾸기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외신 인터뷰에서 손바닥 뒤집듯 바꾼 것이다.
문 후보는 작년 12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됐다고 가정할 경우 미국과 북한 중 어디를 먼저 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주저 없이 말한다. 나는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답해 엄청난 파장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문재인 후보가 친북적 성향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했으며 TV토론에서 타 후보가 이에 대한 검증 질문을 했지만 문 후보는 끝끝내 답변을 회피해왔다.
그랬던 문 후보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는 다소 부담을 느낀 것일까. 최근 타임紙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후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입장을 교묘히 바꿨다.
도대체 북한을 먼저 가겠다는 것인지, 미국을 먼저 가겠다는 것인지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심지어 문 후보는 타임紙와의 인터뷰에서 위험천만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북한이 핵만 포기하면 정권을 인정해줄 수 있다는 위헌적 입장을 보였는가 하면, 청년들이 통일 비용을 부담스러워 한다며 흡수통일에 대한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사드 배치 역시 불가피하다며 유독 외신 앞에서만 저자세를 보이는 비굴함도 보였다.
문 후보에게 진지하게 묻는다.
국내 언론용 입장과 외신용 입장이 각각 따로 있는 것인가?
국내 여론은 만만하고, 외신의 반응은 부담스럽다는 것인가?
문 후보에게 엄중하게 요구한다.
국내와 국외용 발언을 달리하지 말라.
정치공학적 말바꾸기와 거짓말을 멈추고, 국민들께 일관된 입장을 정리해 표명하라.
2017. 5. 5.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정 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