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경환 수석부대변인은 5월 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SBS, 세월호 조기 인양의 진실을 은폐하고 결국 문재인의 호위무사로 전락하는가
SBS의 사과문에 의하면 지난 5월 2일자 세월호 인양 관련 의혹 보도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전까지 세월호 인양에 미온적이었다는 의혹과 탄핵 이후 정권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태도를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 방송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기사 작성과 편집 과정에서 게이트키핑이 미흡해 발제의도와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인식될 수 있는 방식으로 방송했다면서 세월호 가족과 문재인 후보, 시청자에게 사과하였다.
당시 SBS의 방송에 따르면, 익명의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직접 출연해서 "솔직히 말해서 이거(세월호 인양)는 문재인 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거다"며 "문재인 후보가 약속했던 해수부 제2차관을 수산쪽에 만들어주고, 그 다음에 해경도 (해수부에) 집어넣고, 이런 게 있다"고 말하였다.
백번을 양보하여 문재인 후보가 세월호 인양 문제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하자.
그래도 SBS 방송 내용에 따르면, 원래의 방송의도인 해양수산부가 탄핵 이후 문재인 후보로의 정권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태도를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효한 방송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는 왜 문재인 후보에게까지 사과하고, 해당 방송을 내리기까지 하였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SBS가 오보는 없다면서도 일부 보도취지가 원래 의도한 바 아니라는 이유로 기사를 내리고 사장마저 나서 추가로 사과까지 하면서 다른 정당을 향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 것은 스스로 문재인 후보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SBS가 국민과 진실의 편이 되어 곧 정권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권력 앞에서라도 굴복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왜냐하면 일부 임직원이 일시적으로 판단을 잘못하여 기사를 내리고 권력에 굴종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진실을 추구하는 SBS의 다수 언론인들은 진실과 정의는 승리한다는 믿음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들은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것만이 SBS가 한낱 문재인 후보의 호위무사로 전락하지 않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방송으로 영원히 사는 길이다.
2017. 5. 6.
자 유 한 국 당 공 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