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금일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약속한대로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문 후보측은 사전투표율 25% 넘은 것이 문 후보로의 정권교체를 바라는 절박하고 간절한 염원의 반영이라고 반색하고 있지만, 이것이 아전인수 해석이라는 것을 나중에 결과보고 알 사람들은 문 캠프측 사람 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사전 투표한 국민들 중 본인을 지지한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떡줄 사람 생각도 안하는데, 국민이 주는 떡이 파란 떡인지 노란 떡인지 초록 떡인지 아니면 문 후보가 상상하기도 싫은 빨간 떡인지도 모르지만, 마치 사전투표자들이 모두 본인을 찍은 것으로 확신한 채 공약같지도 않은 공약을 지키겠다고 나서는 것을 보니 웃음밖에 나지 않는다.
본인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나서면서 경호 운운하는 것은 더더욱 놀랍다.
표창원 의원은 문재인 대선후보의 프리허그 행사를 앞두고 "우리 경호 비상이다"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면서 “경호 걱정 없이 아무 데나 걸어 다녀도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는 안철수가 부럽다", "그 입에서 나오는 더러움이 묻을까봐 사람들이 가까이 가지 않아 경호 걱정 없는 홍준표가 부럽다"며 다른 후보들을 거칠게 비난하는 표 의원의 입방정은 도리어 문 후보에 대한 비난으로 향하고 있다.
프리허그의 본래적 의미는 포옹을 통해 파편화된 현대인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로운 가정과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아름다운 행동이다.
그런데, 문재인 후보는 사전투표율 상승이 본인의 투표 독려의 성과라고 착각하고 프리허그 행사를 하려하니 이는 프리허그의 본질에서 한참 벗
어난 “유세허그”가 아닌가 싶다.
3년 내내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더니 아름다운 프리허그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문 후보의 그 기발함에 혀를 찰 수밖에 없다
아마도 프리허그 한 분 중 누군가가 웃으면서 문 후보의 귀에 속삭일 것이다.
“투표 했는데요, 문 후보님 안 찍었어요”
그런 일이 발생한다고 문 후보가 화내지 않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1,0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은 문 후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이기 때문이다.
2017. 5. 6.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 류 여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