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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다수 평범한 취준생들은 투표로 문 후보를 응징하여야 한다.[이은혜 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5-08

  지난 달, 한 20대 청년이 공공기간 4곳에서 인턴 근무 후 5번째 인턴 근무지 건물 옥상에서 뛰어 내렸다.


  평소 ‘이번 인턴이 끝나면 다음엔 어디서 인턴을 해야 할지 걱정’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출근 한번만 해봤으면’ 하는 취업 무경험 2030 실업자 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는 2020년까지 시급 1만원 공약을 내걸었지만 2명 중 1명은 시간당 최저임금 6470원마저 받지 못하는 임금체불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씨는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과 같은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청년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취직을 위해 졸업을 유예하거나 졸업하고 몇 년 동안 공공기관 입사를 위해 공부하지 않고서도 졸업하기도 전에 공공기관 신입사원으로 취업이 되었다.


  임금 체불 걱정은 커녕 일하지 않고도 월급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고, 신입사원이 유학을 이유로 휴직을 하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


  이 모든 것이 문재인 후보가 전 국민이 보는 TV토론에서 한 발언처럼 ‘자기 능력으로’ 된 것이라면 대다수의 청년들과는 다른 삶이다.


  이렇듯 놀라운 아들을 둔 아버지는 과연 대한민국 대다수가 겪고 있는 청년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정말 간절하게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문재인 후보께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과 상관없이 정말 문재인 후보에게 확인하고 싶다.


  인턴을 금턴이라고 할 정도로 인턴 경험도 소중한데 인턴 후 정규직 취업이 어려워 단기 계약직을 전전하는 불안한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을지?


  합격자 발표날, 자식의 표정만 살피고 아무것도 묻지 못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아는지?


  문 후보의 아들 부정 특혜 채용 의혹은 ‘아빠 빽’ 없는 대부분의 청년들에게 역시 ‘아빠 빽이 최고’라는 크나큰 좌절감을 안겨주었고,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자식을 키워온 자랑스러운 부모님들을 죄인으로 만들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당당하게 효도하고 싶은 대한민국의 대다수 평범한 취준생들은 지금 가슴에 품은 분노를 내일 투표로 문재인 후보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2017.  5.  8.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이 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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