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조국 민정수석은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이 지난 2013년 재산세 등 총 2건 2,100만원을 체납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자, 이에 대해 사과하며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뒤늦게나마 사과하고 체납 세금을 내겠다고 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공직자로 임명되고 난 뒤에 사과하고 뒤늦게 세금을 낸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웅동학원의 이사장은 조 수석의 모친이고, 조 수석도 과거 이사였으며, 부인도 2013년도부터 이사로 등재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조 민정수석 집안이 옹동학원을 조씨 집안의 사유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세금 체납 사실을 지적받았다고 그것만 해결하면 된다는 듯한 태도에 대해 국민들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다.
다수의 국민들은 조 수석의 어머니나 부인이 웅동학원을 집안의 사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사장이나 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이 적절한 처신이라고 생각한다.
공직기강과 인사검증 등을 담당해야 하는 조 수석이 주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온 사실을 보면서 과연 민정수석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
더군다나 트위터 계정을 접겠다고 하면서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고 한 것을 보면 조 수석에게 진정한 반성의사가 없는 듯하다.
그리고, 조 수석이 트위터를 접는 이유가 최근 네티즌을 중심으로 국가보안법 위반전력, 폴리페서 논란과 더불어 조 수석의 과거 발언과 활동에
대한 검증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의 프리허그 행사에서 사회를 보면서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으로 문제가 되고, 잘 생긴 것이 콤플렉스라고 하여 대다수의 대한민국 남성들을 디스하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에게 진지하게 묻는다.
지금 그 자리가 본인에게 맞는 옷인지, 조 수석을 바라보는 국민들 마음에 왜 이리 걱정이 앞서는지 잘 헤아려보기 바란다.
2017. 5. 12.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 류 여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