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위장전입 문재인 정부’의 강경화 후보자 딸이 위장전입한 주소지는 심 모 교장의 주거지가 아니라 이화외고 원어민 교사를 위한 임시숙소였다고 한다.
당시 학교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여고와 외고는 경영이 분리돼 있어서 여고가 위장전입을 하게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강 후보자는 학교 공금으로 빌린 관사에 자녀를 위장전입하였다는 것이다.
누가 봐도 분명한 특혜이다. 강 후보자에게 어떤 대단한 인맥이 있었기에 이런 배려가 가능한 일이었는지 궁금하다.
청와대가 관련 사실에 대한 사전 확인 없이 강 후보자 측의 해명만을 듣고 인선을 단행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단순 위장전입이 아닌 만큼 보다 확실한 해명과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은 불법과 부정이 없었는지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일각에서는 강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5대 인사 배제 원칙 중 병역 문제를 제외한 4개에 해당되는 인사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견줄만한 망사(亡事)의 상징이다.
강 후보자는 더 이상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말고 이제라도 자진 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마지막 명예를 지키는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
2017. 5. 31.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