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부의 보고 누락을 문제 삼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드 발사대 6개가 배치된다는 것은 이미 지난 4월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국방부에서도 브리핑을 한 바 있다.
출범한지 3주가 되도록 이를 몰랐다는 것이 자랑할 일인가? 대통령과 청와대의 안보 무능을 보여줄 뿐이다.
더욱이 국방부는 엄연한 정부 조직임에도 청와대가 국방부를 몰아붙이는 것은 아직까지 정부 조직을 장악하지 못했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과 같다.
그렇지 않다면 문 대통령은 아직 대통령 후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방부의 기강을 잡기 위해 전 정권 안보라인에 꼬투리를 잡은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만일 그런 의도였다면 빈대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우는 것과 다를 게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번 사건이 한미간의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향후 청와대의 대응을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다.
2017. 5. 31.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김 명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