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에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다섯 번째다.
거의 매주 미사일 도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사드 포대는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해 한 달 넘게 비상용 발전기를 돌리는 방법으로 임시 운용 중이다.
시위대에 육로가 막혀 헬리콥터로 발전기 가동용 유류를 조달하고 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런데, 한 술 더 떠 청와대는 사드 배치가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한다.
환경영향평가가 끝나야 추가 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는 길게는 2년 가까이 소요되는 만큼 사실상 연내 조기 배치는 어렵게 된다.
사드배치를 지연하기 위한 꼼수일 뿐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드 레이더는 장시간 전원을 분리해 놓고 가동하지 않으면 고장이 날 수도 있다고 한다.
미국이 1조가 넘는 예산을 투입한 사드가 방치되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리 없다.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감추기에 급급했던 미 더빈 상원의원의 ‘사드 배치 철회’ 발언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지연시키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현 시점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방어하는 것보다 더 긴급한 사안은 없다.
문 대통령은 사드배치가 지연되면 누가 남몰래 미소지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청와대는 더 이상 명분 없는 사드 배치 지연을 중단하고, 즉각 사드 배치 작업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7. 6. 8.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