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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 이어 KBS 사장도 물러나라는 여당,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프로젝트의 시작인가?[정준길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6-09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김장겸 MBC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더니 오늘은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입버릇처럼 언론의 자유와 언론개혁을 말하면서 공영방송이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선임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정권을 잡고 한 달이 지나자 서서히 공영방송 장악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의 대변인은 ‘언론 노조가 방송사 사장 사퇴를 주장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언론노조의 투쟁을 부추기고 있고, 청와대는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담당하던 기자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내정하며 ‘신권언유착’을 조장하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민주당은 공개석상에서 공영방송 사장들과 방문진 이사장 사퇴를 요구하였다. 

 

  하지만 민주당이 해직기자 복직 등을 이유로 MBC 김장겸 사장 등을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정치의 언론개입으로 매우 부적절한 처사이다.

 

KBS 고대영 사장의 경우는 이미 6년전 문제없다고 수사가 종결된 사건이므로 민주당이 사퇴 운운하는 것 역시 문제가 있다.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MBC와 KBS사장을 사퇴시킨 후 문 대통령의 코드에 맞는 인사를 임명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방송 권력을 교체하고 언론을 길들이기 위한 본격적인 ‘방송장악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문 정부가 MBC와 KBS 사장을 퇴임시킨 후 그 자리에 앉히려고 내심 정해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지 먼저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

 

  정부와 여당은 ‘언론개혁’을 말하면서 ‘방송장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공영방송은 특정 정권도, 노조도 아닌 국민을 위해 공정하고 당당한 방송이 되도록 공개적으로 여야와 국민이 함께 개혁해야 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17.  6.  9.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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