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방송통신위원회 대통령 몫 상임위원에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법률에서 3년 임기를 보장하는 방송통신위원을 두 달 만에 미래부 차관으로 바꿔치기 할 때만 해도 설마 했다.
그러나 우려가 현실이 됐다. 퇴임한 방송통신위원을 5일 만에 같은 자리에 다시 기용한 것이다.
전무후무 유일무이한 전형적·대표적 회전문 인사이며, 지금까지 관료들이 맡았던 자리에 정치권 인사를 낙하산으로 내리 꽂은 것은 다분히 정치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문재인 정부 들어 KBS, MBC 공영방송 이사장과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공영방송 권력 교체를 위해 독립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까지 접수하려 들고 있다.
언론 자유와 독립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삼석 방통위원 인사를 철회하고, 김용수 차관을 원래 자리인 방통위원으로 되돌려야 한다.
정부·여당이 계속해서 방송장악 음모를 구체화 하고, 꼼수 인사를 강행한다면 자유한국당은 방송장악 저지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17. 6. 13.
자유한국당 대변인 김 성 원